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괴물(한국 영화) (문단 편집) === [[반미]]와 정치적 풍자 사이 === 영화에 [[미군]]에 관련된 [[주한미군 범죄|사건들을]] 풍자한 것이 스토리의 메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군이 부정적으로 묘사된 부분들이 [[반미]]를 의도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논쟁의 핵심은 '영화가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가 [[반미|미국에 대한 적개심]]인가 아닌가'이다. * 영화는 미군 부대 내의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미군]]이 [[한국인]] 군무원에게 [[포름알데하이드|화학폐기물]]을 한강에다가 방류하라고 지시하고 한국인 군무원이 이를 실행하면서 도입부를 연다. 이 장면의 모티브는 [[맥팔랜드 사건]]이라고 감독이 밝혔다. 또한 독극물을 방류해 괴물이 생겨났다는 설정은 계속되는 핵실험의 여파로 '[[고지라]]'가 생겨났듯이 [[크리쳐물|괴수 영화]]의 전통을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607180939461003|#]] *[[https://blog.naver.com/daniel626s/221439952401|괴물 크리쳐 디자인 과정]]을 보면 괴물 몸 외부에 박혀서 기생하는 물고기를 디자인했음을 알 수 있다. [[https://cafe.daum.net/kisul30/GfgT/529?q=%EC%98%81%ED%99%94%20%EA%B4%B4%EB%AC%BC%20%EB%B2%A0%EC%8A%A4 |괴물 영화에 대한 기사]]를 보면 ''' ‘괴물’의 영문 제목이 왜 ‘The Host(숙주)’인가?'''하는 의문에 괴물이 죽을때 떨어져나간 물고기가 사실은 괴물에 기생하는 숙주 물고기라는걸 영화사가 확인해줬고,, 감독은 이 '''Host(숙주)라는 단어가 사회, 정치적 함의를 갖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https://cafe.daum.net/kisul30/GfgT/529?q=%EC%98%81%ED%99%94%20%EA%B4%B4%EB%AC%BC%20%EB%B2%A0%EC%8A%A4|기사]] ‘호스트(host)’는 숙주란 뜻이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잠깐 등장하는 대형 ‘붕어’를 놓치지 마시라.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 붕어가 괴물의 입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했으나 네티즌들이 의문을 갖고 정체를 파헤친 결과, ‘오퍼니지’사로부터 괴물의 옆구리에 이 붕어가 머리를 박고 기생하는 사진을 입수했다. 즉 괴물은 숙주이고 붕어는 괴물에 기생하는 ‘파라자이트(parasite)’인 것이다. 영화사 측도 이를 확인해줬다. 감독은 ‘호스트’라는 단어가 “사회·정치적 함의를 갖는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이 대형 물고기가 토종을 몰살시킨 미국산 베스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다. 괴물은 결국 파라자이트-미국, 무능력한 정부, 기성세대, 비합리적 사회 등-에게 농락당하는 우리의 모습일 수 있다.] 이 물고기는 미국물고기로 한국 생태계를 교란하는 베스와 닮은 모양이라서 대놓고 괴물 크리처 디자인 자체도 대놓고 미국과 한국을 은유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이 '''영화의 제목 자체가 Host(숙주)'''라는걸 고려하면 미국과 한국을 은유하는 ''''기생물고기 설정'''[* 연가시처럼 괴물을 조정하는 지배자일수도있고, 단순히 영양분을 빨아먹기도 하는 기생충일 수도 있다.]이 생각보다 봉준호 감독의 주제의식과 맞닿아있다고 볼 수도 있다. * 바이러스 숙주인 괴생물체와 바이러스의 심각성, 그리고 미국의 개입을 설명하는 TV 뉴스가 이라크전 영상을 담아 흐른다. 게다가 미국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화학 무기를 투입키로 했다는 기자의 리포트도 들려온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607180939461003|#]] 이것은 [[베트남 전쟁|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사용한 악명 높은 '''[[고엽제]]'''를 패러디한 [[에이전트 오렌지|에이전트 옐로우]]이다. 그러나 의료진이 강두를 격리시키는 중 미국인 의사와 의료진이 대화를 나누다가 미군 사망자였던 도날드 하사는 '''"수술 도중 쇼크사"'''했으며 '''"바이러스는 없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이는 부검도 전에 도날드 하사가 괴물에서 근원된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했다는 발표와 상반된다. 미국인 의사는 괴물의 등장 원인이 [[미군]]에게 있고 바이러스도 없는데도 바이러스를 찾겠다는 "가짜 명분" 아래 박강두의 '''두개골 절개'''를 독촉한다. 결국 미군은 시위대와 대립하다가 서울 도심에서 에이전트 옐로우를 살포한다. 그리고 마지막 씬에서 TV뉴스에 나온 미 상원 조사위원회가 한국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닥쳐올 위협의 '가능성'을 놓고 빠른…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과정 중에 발생한 오류였으며 결국은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잘못된 정보'에 의해 시작된 사태였다…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이라크에 살상무기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전쟁은 이미 벌어졌고, 미 상원이 후에 이라크 살상무기의 존재 여부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고 한 발언을 그대로 따왔다고 한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607180939461003|#]] 봉준호는 “[[미국]]에 대한 풍자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상식적인 이 정도 풍자를 반미라고 한다면, [[아폴로 안톤 오노]] 사건 때 분노했던 한국인들을 반미주의자로 몰아붙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할리우드는 늘 타국인을 악당으로 만드는데 왜 미국은 다른 나라 영화에서 풍자 대상이 될 수 없나”라며 "반미영화라고 단순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고 주장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8/09/2006080970005.html|#1]][[http://news.donga.com/3/all/20060807/8337491/1#csidx01b7b04f2c82a3080956e1558c56697|#2]] '''"영화 속에서 미국은 괴물과 사투를 벌이며 죽을 고생을 하는 가족들을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방해하는 가운데 그들을 힘들게 하는 많은 요소 가운데 하나다.''' 가족의 고난의 역경, 그 테두리의 정점에 미국도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즉 여기서 악당은 단순 미국뿐만 아니라 경찰, 정부등등의 사회(host) 전체라는 것이다.][[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607180939461003|#]] 영화에선 한국 정부도 미군같은 방해 요소로 등장한다. 정부는 자국 영토 내에서 자국민의 안전과 관련되어 일어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측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전혀 주체적인 역할을 하지 못 한다. 또한, 미군과 관련없이 자체적으로 해야 하는 한국 정부의 관할 내의 위기 대응조차 해내지 못 하고 무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5904|CNN]]은 반미 감정 덕분에 영화가 흥행했다고 분석하면서도 "반미 영화가 아니다"라며, 딸의 생존 여부를 두고 박강두가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오히려 불신당하고 뇌 검사를 강요받는 것이 "힘 없는 사람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정부의 행태를 지적하고 이런 주제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영화가 미국을 절대악으로 규정하는 흑백논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근거로 초반부에 사복 차림이었던 [[미군]] 도널드 하사가 [[송강호]]와 같이 맨몸으로 괴물에게 맞서는 장면이 있다.[* 여자친구와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던 도중 괴물이 한강 둔치에 등장해서 근처 철새도래지 연구소 컨테이너로 피신하는 사람들을 따라 들어가 공격하고 있을 때 이들을 구하기 위해 강두와 함께 컨테이너의 반대쪽 문을 열려고 노력했다. 이 때 자세히 들어보면 걱정하며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여자친구에게 "사람들이 안에 갇혀있고 가서 도와야만 한다"며 달려가는데, 사람을 지키기 위한 군인이라는 직업 정신을 옅볼 수 있다. 도널드 하사는 빠져나온 사람들 중 한 명을 잡아먹는 괴물에게 보도블럭을 던지고, 박강두를 도와 표지판을 던지고, 괴물이 반격하자 박강두를 옆으로 밀쳐내고 본인은 오른쪽 팔이 절단당한다. 이후 괴물체 내에 있던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도되나 실제로는 수술 중 쇼크사했다.] 다만, 미군이 괴물에게 희생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이 사건에 개입하게 되면서 반미라는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플롯 전개상 필요한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런 정의로운 병사와 대비되어 그의 순수한 희생마저 은폐하는[* 도널드 하사에게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도널드 하사가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한 것처럼 발표해 사람을 구하다 죽은 그의 영웅적인 희생을 끝까지 거짓되게 만들고 이용한 셈.] 미군과 미국 정부를 통하여 미국은 나쁘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장치로 이용될 수 있다. 영화의 주제란 꼭 [[프로파간다]] 식으로 대놓고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은유적으로 표현될 수도 있는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일각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정치성향이라는 맥락을 봐야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서, [[민주당계 정당|민주당 정부]]를 풍자할 때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자가 하는 것과 [[대한애국당]] 지지자가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180도 다르게 받아들여지며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봉 감독은 [[민주노동당|민노당]] 지지자였다. 이런 맥락을 무시하고 "미군은 신성불가침 대상이냐?" 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당시 현지 반응 중에 평론가보다 관객 사이에서[* 로튼 토마토 스코어 참조] 반미 영화라는 해석도 존재했다. 내재된 요소에 불과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관통하는 주제가 아닌 것은 맞지만, 당시에는 이런 요소만 들어있음에도 미국인들은 반미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컸다. 영화가 개봉했을 시기는 [[9.11 테러]]가 일어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국인들의 기억에 생생하던 때이고, 부시 행정부 내내 국가적으론 안보체제가 강화되고 공격적인 군사 외교를 펼치며, 현지 사회 분위기는 배타적이고 테러범들과 그들의 국가에게 복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하였고, [[이라크 전쟁]] 등으로 생겨난 세계적인 [[반미]]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때였기 때문. 게다가 영화 개봉 당시 한국은 [[미군 여중생 압사 사고]][* 한국에서 사고를 일으킨 미군들이 [[SOFA|규정]]에 의해 보호받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다.], [[아폴로 안톤 오노|2002년 동계 올림픽 사건]] 등으로 인한 [[Fucking USA|반미 감정]]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6/1994380_19626.html|2006년 11월 04일, MBC에서]] "괴물"이 미국의 한 영화제의 초청으로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고, 정치적 메시지 보다는 힘없는 평범한 가족 이야기가 호소력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한 응한 [[미국인]]들은 "미군을 한국적 시각에서 평가했다", "미국인 대다수는 편견을 갖고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미국인도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기자는 LA Times가 "미국인을 사실상 괴물로 묘사", "북핵문제로 미묘한 시점에 반미 성향의 영화가 미국에 들어왔고 특히 미군을 부정적으로 설정한 내용에 미국인들이 분노할 것"이라고 기사를 냈고 이로 인해 반미 논란과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도 보도했다. 이는 [[http://articles.latimes.com/2006/nov/01/entertainment/et-host1|사실과 좀 다르다.]] 해당 LA Times 기사 《누가 괴물인가?: '괴물'에서는 미국인들이 무서운 존재이다》는 영화에서 미군이 저지른 실제 사건을 묘사하기에 보기 불편할 수도 있고, 북핵문제가 언론에서 다뤄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미국이 아닌 북한이 나쁜 놈이기를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대부분 봉준호와의 인터뷰 내용, 즉 영화에 대한 설명/해명을 다루고 있다. 봉감독은 주한미군에겐 장단점이 존재하며, "괴물"은 주로 그 단점을 다루지만 착한 미군도 등장하고, [[화씨 9/11]] 같은 영화보다는 미국에 대해 훨씬 부드러운 묘사를 하며 영화의 핵심은 평범하고 무력한 가족 이야기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자는 화씨 9/11 같은 정치인 비판적인 영화는 미국인들이 잘 받아들이지만 정책을 시행하는 군인들을 비판적으로 묘사하는 것에는 발끈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군이 한국에다 몰래 화학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이 정당하고 잘한 것도 아니다. 반대로 한국군이 미국에다 화학 쓰레기 몰래 버렸으면 세계적으로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을 것이다.''' [[https://seojae.com/web/cine21/cine21-567.htm|씨네 21의 정성일, 허문영, 김소영의 리뷰]]는 이 점에 대한 평론가 세 명의 담론을 요약해놓았다. >[[정성일]]: [[좌파]] 영화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포스트 정치 영화'''이며 '''불균질적'''이다. 이 영화는 영웅 서사를 모성화시킨다.[* 남녀 캐릭터들이 모성화되고, 세준이 가족이 되는 과정도 출산과 흡사하다.] 그러나 캐릭터들을 지배하지만 설득력 없는 가족주의 -온 가족이 현서를 위해 모인 동기에 대한 의문, 현서의 죽음 등등- 때문에 포스트 정치 영화의 미래를 불안하게 본다. 페미니스트 담론도 필요하다. 왜 현서는 소통이 부재하며 갇혀있다가 죽고, 그렇게 엄마가 부재한 채 세준이 괴물의 뱃속에서 탄생, 보수적 부자가 형성될까. 그럼으로 "괴물이 무엇이다"의 답에 "가족이 괴물이다"는 어떤가. 이런 요소들이 정치적인 이야기를 가족 이야기인 것처럼 착시효과를 준다. 괴물 탄생의 원인, 가족의 사연, 노숙자의 도움 등은 민노당을 지지하는 봉준호의 소관을 보여준다. 그러나 [[1880년대]]를 장식한 "연대"에 관해선 비웃는다는 느낌이다.[* 마지막에 [[양궁|양궁 선수]], [[노숙자]], [[운동권]] 등의 이상한 조합으로 모여서 싸우지만 화염병은 단 한 번도 괴물을 맞추지 못하고, 화살도 적중시키지 못 한다. 결국, 연대는 더 이상 실효성이 없는 얘기다. 그들이 이 후에도 모여있을 거란 느낌은 없다. 민주화 운동 때 이루어진 연대 같은 건 더 이상 없을 거라고 환상을 깨버린다.] > >[[김소영]]: 정성일이 "괴물"을 포스트 정치 영화라고 일컫는 이유는 이전의 조직화된 정치성을 비판하는 정치성이 아닌, "반미적 시각을 '''포함'''하는 '''혼재성'''" 때문인가 싶다. > >[[허문영]]: 불균질적이라는 것은 동의한다. 영화를 만들면서 불가피하게 감독의 정치 의식이 들어가고, 영화 자체를 성립하기 위한 장치들도 불가피하게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현서의 죽음 또한 가족 영화로 안 남길 바란 감독이 계획했고, 가족에서 출발해서 빈민/시민 연대로 나아가는 구획을 한 것이다. 봉준호는 건전한 상식과 지혜를 가진 사람. [[풍자|미군과 관련된 실제 사건을 끌어들이는 순간]], 비관과 냉소로 끝날 수 밖에 없다.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희망이 이 정도라는 것이다. "연대라는 것이 무기력 하지만 살아있다"고 보여주는 것이 감독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낙관이다. '''반미다, 아니다는 초첨에 벗어난 논쟁이다. 세계적 시민정신과 이들이 거부할 수 밖에 없는 "나쁜 질서"가 핵심이다.''' > >[[정성일]]: 그래서 정치적으로 하소연 하고 싶다. 왜 현서(희망)를 살릴 수 없었나. > >[[김소영]]: 그것이 [[공동경비구역 JSA|JSA]]에서 소피 소령이 아무렇지도 않게 남북 경계선을 넘었을 때 우리에게 주었던 해방감과 희망 같은 것이 될 수도 있었었기에 안타깝다. > >[[김소영]]: 영화 "괴물"은 원인이 지배하고 있다. '''문제의 원인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 - 인트로의 투신 자살이 매끄럽게 연결시켜준다. 어떻게 보면 실제 사건의 후일담 같은 것이다. > >[[허문영]]: 자살자가 내뱉는 "둔해빠진 것들"은 자신을 그곳에 몰아세운 무언가를 괴물과 동일시한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6081088148|한국경제]] 기자의 "가족 영화다, 반미 영화다, 실패한 운동권 영화다 등등. 그 모든 평을 차치하고 이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서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나"는 질문에 봉준호는 이렇게 대답했다: >인물 중심으로 생각하면 쉽다. 괴물과 힘겨운 싸움을 하는 가족이 있다. 그런데 괴물보다도 더 무서운 세상이어서 외롭고 서글픈 것이다. 솔직히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여러분들은 국가나 사회에 도움을 받아본 적 있었나요?" 며칠 전 [[https://www.nocutnews.co.kr/news/176693|이런 사건이 보도]]됐다. 젊은 엄마와 어린 딸이 은행 무인점포에 갇혔다. 땡볕 더위인 낮 시간이어서 그 곳에 갇힌 모녀는 탈진하기에 이르렀다. 경찰과 119에 전화했지만 '은행 경비보안업체가 담당해야 할 일'이라고 서로 미루는 데다 보안업체마저 늦게 도착했다. 결국 두 사람을 구한 건 30분 후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이었다. 무인점포 문을 부수고 가족을 구한 것이다. 이 사건을 보면서 '괴물'과 똑같은 일이 아직도, 여전히,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했다. 이 영화의 시추에이션과 똑같다는 게 참으로 웃기고 서글펐다. 한편으로는 자국인 대한민국을 겨냥한 면도 존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5apcZuMpXqE|한강에 나타난 한국이라는 괴물]], [[https://www.youtube.com/watch?v=qFgZnq_Uk1w&t=58s|괴물은 왜 한강에 나타났을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